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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maself

형, 나는 있잖아...

"행복한 가족이 많았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는 행복한 가족들이 많았으면 좋겠어.

큰아빠는 부자야?
돈을 좋아 하는 사람보다,
다른 사람들 도와주는 사람이 더 좋아.
왜냐하면, 돈만 좋아하는 사람의 성격은 까칠하거든.

나는 완벽한 걸 좋아해,
그래서 두 가족 다 있었으면 좋겠어

마음 속으로 인사 하고 있어, 난 이 동네가 너무 좋았거든.
그 일이 있기 전 까지는...타임머신 이라도 있었으면 그 전으로 되돌아 갈 텐데."

내 동생들의 이야기다.

그렇게 되었다. 불과 반년 전 부터.
정확하게 현실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과 표현으로
어른들의 넋두리를 듣는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봐 왔었던 일들이,
내겐 가까운 꼬맹이들에겐 잔인하리 만큼 천천히,
그리고 내겐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 일들이,

내가 이 아이들 보단 어른이라서 미안하고,
이 아이들이 나보단 어려서 안타까운게 아니라,
 
이런 상황을 이겨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잔인한 가해자라서 미안하고,
이 아이들이 묻는 답에 명쾌하게 답을 못해 주는 내가 안타깝다.

그렇지만, 내 고집은 황소 고집이고,
내 가치관은 안드로메다에서 가져 온 가치관이기에,

변함이 없다.

당신들은 차라리 없는게 낫다고.

다른 남자와 뒹구는 당신과,
다른 여자와 뒹구는 당신은,

그 아이들에게서 멀어지면 멀어 질 수록 도움이 되는 거라고...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 잘 모르겠다...뭐가 맞는건지.

그들의 이야기에서 부터 내 이야기가 되기 까지,
여전히 변하지 않는 내 생각을 시험이라도 하듯이...

그들에겐 용서를,
이 아이들에겐 변하지 않는 믿음만이라도...

근데 있잖아,
오빠가 말했지?

부러우면 지는거다....!!!
난 너네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해.


여담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럴때 여자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건 뭥미??? 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