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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maself

깡패


잘못된거야, 무조건 잘못된거지...

재판관이 내게 왜 그랬냐 라고 묻는다면...
굳이 변명을 해 보아라...라고 한다면...

그 상황은 너무 fucked up 이였어,
그녀는 너무 이성을 잃어있었고,
그녀의 이성과 함께 내 이성도 날아가 버렸지...

미워서, 증오해서 그랬던건 아냐...절대...
술이 너무 많이 취해서 그랬던 것도 아냐...절대...
너무 술이 취하고 싶었는데 죽어도 안취하는거야...

어떻게든 정리를 하고 무슨일이 일어 났었는지
말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그냥 그녀를 놔두고
갈 수가 없었어...

겁이 났었어, 그 상황이, 사람이...
나를 맞이하던 그 순간부터
내가 알고있던 사람이 아니였었고,
그 방법이 잘못된건 알지만...너무나도 잘 알지만...
어떻게든 진정시키고, 어떻게든 말을 하고 싶었던 것 뿐이야...

미안해...

정당화 될 수는 없겠지만,
보고있자니...그냥 그대로 그녀를 놓아두기엔 너무 가슴이 아팠어...
어떻게든 알게 해주고 싶었거든...

그때의 공기,
그때의 냄새,
그때의 온도,
그때 우리의 모습을...

내 증오를 담아서,
내 미움을 담아서,
그리고 내 힘과 함께,
널 휘두른게 아냐...

얼마나 괴로웠었을까...
얼마나 무서웠었을까...
얼마나 치를 떨었을까...

사람이란 무섭구나...

정말 미안해...

난 여자나 때리는 깡패다...